딸 아이를 출산하고, 산후조리원에서 나오는 날 들려온 남편의 4기 대장암 소식,
갑작스러운 어머니의 죽음, 항암치료가 종료된 지 일주일도 채 안되어 알게 된
아내의 4기 혈액암… 잠시도 숨 쉴 틈 없이 밀려오는 고난에 부부는 깊은 탄식과
함께 기도로 매달리는 것밖에는 할 수 없었다.
"내 안의 나는 죽고 오직 예수님만 사는 삶…"
마치 '욥'과도 같은 인생. 이해할 수조차 없는 기막힌 상황에도 남편 이관희는
그 누구도 원망하지 않고 절대로 '주님'에 대한 신뢰를 거두지 않았다.
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 있는 그는 무엇을 바라보았을까. 어떻게 그런 고백을 할 수 있었을까.
하루라도 더 '온전한' 삶을 살기 위해 몸부림쳐갔던 이관희 집사의 순전한 믿음이 스크린을 통해서 펼쳐진다.